상담받던 어르신이 상담가로.. 마음의 벽 허무는 '-노 케어'

노원, <동년배 어르신 상담 자원봉사단운영

– 5월 27일 발대식 마치고 7월부터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상담시작

– 상담 수혜자가 상담가로 변신… 전체 수료자 62명 중 9명이 '내담자출신

– 상담기초부터 실습까지… 60세 이상 어르신들체계적 교육 거쳐 준전문가로 거듭나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노년층의 우울증과 고립감 등 정서적 문제를 주민이 직접 돌보는 어르신 동년배 상담 자원봉사단을 조직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지난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인구 구조가 급변함에 따라 고립빈곤관계 단절 등 노년기에 겪는 복합적인 심리 문제를 해결할 전문적인 지원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이에 구는 지난 2023년 7월 자치구 최초로 어르신 전용 심리상담센터인 노원어르신상담센터를 개소했다. 2026년 5월 31일 기준 2,764명의 어르신에게 6,229건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 어르신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 왔다.

 

이번 사업은 상담을 받았던 이가 다시 다른 이를 치유하는 '나눔의 선순환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그동안 노원어르신상담센터를 통해 동년배 상담자 과정을 수료한 어르신은 총 62명에 달하며이 중 9명은 과거 센터에서 직접 상담을 받으며 마음의 치유를 경험했던 내담자’ 출신이다이들은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은 후본인이 받은 따뜻한 위로를 지역 사회의 또 다른 소외된 이웃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뜻을 품고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상담가로 활동하게 됐다.

 

구는 지난 2024년 첫 양성 과정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기에 걸쳐 동년배 상담자를 배출해 왔다특히 올해 선발된 3기 교육생들은 지난 3월 상담의 이해와 기초 상담자의 윤리와 태도 노인의 성 자살·노인학대 예방 등 6개 전문 강좌를 이수했다이어 5월 초까지 4주 동안은 실제 상담 사례를 발굴하는 아웃리치’ 활동과 찾아가는 상담 실습까지 마치며 준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탄탄히 다졌다.

 

이렇게 배출된 1~3기 수료생 중 심사를 거쳐 최종 10명의 정예 상담 자원봉사단을 선발했다이들은 지난 5월 27일 발대식을 갖고 6월 중 전문 상담가로부터 찾아가는 상담 실무 소양 교육(2)을 마친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이웃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나선다대면 상담뿐만 아니라기존 상담이 종결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대상자들을 정기적으로 살피며 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같은 세대를 살아온 이들의 공감과 위로는 무엇보다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서로를 보살피고 보듬는 문화를 확산해 고립 없는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고령사회정책과(2116-2198)

사진 있음

(1) 3월 19일 노원어르신상담센터에서 진행된 ‘2026 동년배상담자 양성교육’ 모습

(2) 3월 19일 노원어르신상담센터에서 진행된 ‘2026 동년배상담자 양성교육’ 모습

(3) 지난해 10월 노원구민의전당에서 동년배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4) 5월 27일 노원어르신상담센터에서 '2026 동년배 상담자원봉사단어르신들이 발대식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