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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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사 석불좌상

학림사 석불좌상 : 서울특별시 문화유산자료 제32호
학림사 석불좌상

이 석불좌상은 커다란 두부에 불신이 왜소하며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없는 평평한 체구와 얼굴을 보여준다.
머리 위의 육계 부분은 밋밋하고 계주도 평평하게 새겨져 있다. 크고 네모난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얕게 새겨졌고 입은 가늘게 홈을 파듯이 음각되어 있으며 얼굴 양쪽에 붙어있는 표현된 귀가 짧다.

양어깨는 좁고 둥글며 대의를 통견식으로 입었다. 옷소매 밖으로 나온 양 손은 배에 붙어있는데 작고 어색하게 조각되어 있다. 결가부좌한 다리 부분은 얕고 손상되었다.

조선시대의 토속화된 석불조각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예로서 조선 말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석불의 토속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기원사 산신도

기원사 산신도 : 서울특별시 문화유산자료 제45호
기원사 산신도

심산유곡을 배경으로 산신과 호랑이, 동자, 공양자를 배치한 산신도로서 현재 기원사 산신각에 봉안되어 있다. 향 우측 하단에 마련된 화기란 중의全羅南道 羅漢山 砂坮庵 …乙酉五月 一日이라는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조성·봉안처는 전라남도 나한산 사태암이고, 조성시기는 1885년으로 추정되며, 화원은 유곡(雨谷)임을 알 수 있다.

향 좌측 상부에는 잎이 무성한 큼직한 소나무가 그려져 있으며, 구름과 붉은 해가 소나무를 감싸고 있는데, 굵은 줄기에 태점을 찍고 옅은 수묵을 사용하여 줄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해묵은 노송(老松)의 질감을 잘 나타내준다. 소나무 아래로는 붉은 도포 위에 푸른색 두건 모양을 걸친 백발성성한 산신이 왼손에 부채를 들고 편안하게 앉아 앞에 있는 호랑이를 쳐다보고 있으며, 그 옆에는 산신에게 공양을 올리고 있는 쌍개 머리의 동자와 여인이 차 주전자와 찻잔을 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신이 호랑이 위에 걸터 앉아 있거나, 호랑이가 뒤에서 산신을 에워싸고 있는 도상들과 달리 이 그림에서는 산신과 호랑이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인자하게 생긴 산신과 다르게, 호랑이는 왕방울 같은 큰 눈을 부라리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등 사실적인 수법을 보여준다. 또한 명도 높은 청색의 사용과 손발의 표현에 사용한 음영법 등 19세기 후반 이후 불화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산신도의 화기는 다음과 같다.

<畵 記> 全羅南道 羅漢山 乙酉年五月一日 砂坮庵 緣化秩證明 振洪 誦呪 守山謹惠 持殿○○ 金魚 雨谷 鍾頭○○ 住持 湜惺 錙○ 院主 道○ 施主秩 乾命東○ 坤命○○ 坤命 이 산신도는 조성시기와 화원이 명확하며, 일반적인 도상과 달리 산신과 호랑이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도상이라는 점, 그리고 19세기 후반 이후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서울시 문화유자료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있다.

정암사 아미타칠존도

정암사 아미타칠존도 : 서울특별시 문화유산자료 제54호
정암사 아미타칠존도

붉은 비단 바탕에 은물감으로 그린 선묘(線描) 불화로 흔히 홍탱(紅幀)이라 부르는 불화이다. 정방형 화면에 아미타불과 4보살, 그리고 가섭과 아난이 둥글게 에워싼 원형구도이며, 화면의 상단 좌우에 화불과 보살상을 추가하였다. 불보살상들은 갸름한 얼굴에 이목구비는 소략하지만 전체적으로 우아한 인상이다.

선묘 불화는 필선이 드러나므로 우수한 기량을 지닌 화승들이 그리게 되는데이 불화는 19세기 전국적으로 화명을 날렸던 화승 천여가 1833년에 그린 불화로 화기에 의하면 칠불사 금정암에 봉안하였음을 알 수 있다. 금암당 천여(錦巖堂 天如, 1794~1878)는 전남 승주 선암사(仙巖寺)에서 주석하며 수많은 불화를 그린 19세기의 유명한 화승이다. 대가의 작품답게 필선이 예리하면서도 힘이 있고 섬세하다.

<유려한 옷주름의 필선과 섬세한 문양 등 19세기 불화 중에서도 격조가 높고 완성도 있는 불화로서 문화유산자료의 가치가 있다. 화면의 한단부와 배접지가 너덜거리며, 오랫동안 말려져 있었던 듯 화면에 접힌 자국과 구김이 많고 하단 모서리 부분은 찢겨진 상태로 보존 상태는 불량하나, 향좌측 보현보살이 들고 있는 연꽃과 아난상 머리에 칠해진 가채(加彩) 외에는 필선과 채색 등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화기>

道光十三年癸巳」 月日敬造後佛幀」于七佛寺奉安于」 錦井庵」 證明 退隱大禪師」別座 晶儉 金魚 錦庵天如 圓潭乃元」定和」禹贊」益贊」 大施主 淸潭堂」性海」供養主 性仁」大玄」維那鷲峯悟○

이 불화는 화기가 남아있어 연대와 작가를 확실히 알 수 있고, 작례가 드문 홍탱(紅幀)이라는 점에서 시 문화유자료로 지정하여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

학도암 마애사리탑 (鶴到庵 磨崖舍利塔)

학도암 마애사리탑 (鶴到庵 磨崖舍利塔) : 서울특별시 문화유산자료 제64호
학도암 마애사리탑 : 서울특별시 문화유산자료

<학도암 마애사리탑> 2기는 학도암 경내 진입로에 위치한 대형 암벽에 나란히 조성되어 있는데 좌측에 “가경이십사년기묘십월(嘉慶二十四年己卯十月) 청신녀월영영주지탑(淸信女月影靈珠之塔)”, 우측에 “환□당선사취근지탑(幻□堂禪師就根之塔)”이라고 새겨져 있어 여성 재가자(在家者)인 월영(月影)과 환□당(幻□堂) 취근(就根) 스님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두 마애사리탑은 치석(治石) 수법이나 양식으로 보아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현존하는 마애사리탑 중에서 규모가 크며 석비 형태로서 상부에 봉안되었던 유물은 남아있지 않지만 사각형 감실이 잘 보존되어 마애사리탑의 용도와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학도암 마애사리탑은 명문을 통하여 주인공과 제작연대를 알 수 있는 작품으로, 19세기 초반 마애사리탑 연구에 기준작이 될 수 있으므로 서울특별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노원 정암사 신묘장구대다라니판목(盧原 淨巖寺 神妙章句大陀羅尼版木)

노원 정암사 신묘장구대다라니판목(盧原 淨巖寺 神妙章句大陀羅尼版木) : 서울특별시 문화유산자료 제90호
노원 정암사 신묘장구대다라니판목

<노원 정암사 신묘장구대다라니판목>의 앞면에는 한자로 ‘神妙章句大陀羅尼’라고 한자로 제목을 표기한 후 다라니 본문이 새겨져 있고, 마지막에 발원문(願以次功德普及於一切我等與衆生當越極樂國同見」無量壽皆共成佛道)이 2줄로 새겨져 있다. 발원문 아래에 칸을 만들어 ‘鐘山普光寺板’이라고 판각처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명부전(엽전)이 각 행당 9개씩 15행이 새겨져 있고 마지막에 앞면과 동일한 발원문이 2줄로 다시 새겨져 있다.

다라니 만을 1매의 판목에 새겼으므로 일반적인 경전의 판목보다 커서 길이가 70cm, 높이가 30.5cm, 그리고 판의 두께도 3.4cm이며, 마구리는 원래 없다. 목판과 글자의 형태를 고려하면 19세기 경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원 정암사 신묘장구대다라니판목>에는 ‘종산보광사판’이라고 판각 사찰이 새겨져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종산 보광사는 여수의 대표적인 산의 하나인 종고산(鍾鼓山)을 일컬으며, 보광사는 종고산의 남록에 위치하는 사찰이다. 조사대상의 판목은 전후면 모두 경면주사(鏡面朱砂) 등으로 인출하여 전면적으로 주홍색으로 뒤덮여 있으며, 여러 차례의 인출로 판목 표면에 가는 가로금이 많이 파여 져 있다. 판목은 크고 단단하여 뒤틀림이 없고, 판면은 마모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글자는 온전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노원 정암사 신묘장구대다라니판목>은 판면의 마모가 있으나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존 다라니판목 중 <신묘장구대다라니>판은 <대불정존숭다라니>나 <수구다라니>에 비해 그 현존 사례가 드물다. 또한 판목에 판각 년대는 없으나 판각처가 새겨져 있어 중요한 자료이다. 현재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목 중 1매의 판목이 지정된 사례가 드물지만 <신묘장구대다라니판목>은 발견 사례가 희귀하여 서울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하여 보존함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