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복지 신청을 위해 상계5동 주민센터 2층을 찾았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12시 40분쯤이었고, 점심시간이라 조용히 기다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한 직원이 먼저 다가와 방문 목적을 물었고, 제가 복지 신청을 위해 왔다고 말씀드리자, 곧바로 접수와 처리를 도와주셨습니다.

점심시간이었음에도 주민의 일을 먼저 챙겨주신 분은 상계5동 복지1팀장님(성명불상)이었습니다.

담당 업무가 아님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응대하는 모습에서, 저는 오랜만에 공직에 자부심을 지닌 진짜(?) 공무원을 만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노원구가 복지·건강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는 홍보를 볼 때마다 쉽사리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여러 자치구를 경험한 복지 수혜자로서, 특히 기초생활보장과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다소 폐쇄적이고 경직된 분위기를 느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제의 경험은 더욱 뜻깊었습니다.

노원구에도 구민에게 신뢰를 주고 동료에게 본보기가 되는 공무원이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까지 상계5동에서 근무하셨던 김 가영 선생님 역시 그런 분이었습니다.

이분도 주민이 요청하지 않아도 필요한 지원이 있는지 먼저 살폈고, 업무를 잘 알지 못하면 즉시 확인한 뒤 바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것이 특별한 친절이라기보다 공직자가 지녀야 할 기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부 공무원은 주민 응대에서 규정보다 개인의 생각과 판단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어 아쉬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아무튼 위 두 분과 같은 열린 태도가 노원구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구민이 기관 방문을 망설이지 않아도 되는 행정 서비스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