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을 알면 세상이 재미있어진다
수학의 매력을 발견하는 곳
노원수학문화관 김생환 관장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부터 스마트폰까지 일상에 수학 없이 이뤄진 것이 없다. 수학은 단순한 숫자계산을 넘어 논리적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력이다. 그래서 유네스코에서는 원주율 파이(π)를 기념하여 3월 14일을 수학의 날로 지정했다. 마침 아인슈타인의 생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수학은 골치 아프고 재미없다! 고 느낀다면 당현천 변의 노원수학문화관(관장 김생환, ☎02-2116-2181)을 찾아가 보자.
아이들이 개학하면서 잠깐의 짬을 이용해 프로그램 준비에 나서는 김생환 관장은 “수학의 매력을 발견하는 곳, 노원수학문화관을 방문하시면 수학의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학습 공간이 되고, 수학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원했던 분들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얻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노원수학문화관에 방문하셔서 수학의 매력을 찾으시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시길 바란다.”며 학생과 주민들을 초대한다.
19년 개관한 노원수학문화관은 지난 연말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체험형 학습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수학플레이존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유치원생들이 몸으로 체험하는 1층 수학놀이터는 인터넷 신청 개시 즉시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노원뿐만 아니라 인근의 도봉, 의정부 아이들도 온다. 현재 오전에는 2팀으로 확대하려고 한다. 초등학생의 학급별 창의체험프로그램은 지난해 165회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 예산상황이 넉넉하지 못해 고민이 크다.
김생환 관장은 “올해 1월부터 노원구민을 제외하고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다. 1월에 입장 수입이 180만원에 이르렀다. 그만큼 수학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뜻이다. 더 많은 주민들이 수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첫 사업이 ‘생활 속의 수학 공모전’이다. 수학이 숨어있는 생활 속의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1월 한달 동안 16건이 접수됐는데, 전문가의 작품도 여러 건이 들어왔다.

수학의 대중화를 위해 성인 대상의 수학 인문학 특강도 준비하고 있다. 컴퓨터와 바둑대결에서 승리한 유일한 인간이었다가 최근 보드게임 개발가로 활동하는 이세돌 작가 섭외에도 나섰다.
올해는 수학축제도 즐길 수 있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 유일한 수학문화관이니만큼 수학의 대중화 관점을 드러내는 축제를 만들려고 한다. “당현천 수변공간까지 활용해서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부스, 진로탐험도 있고, 수학을 스토리텔링한 ‘발표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수식으로 배우지만 여기서는 이야기로 하는 수학이다. 예선을 거쳐 각 학교 대표들의 흥미롭고 수준 높은 수학이야기가 될 것이다.”
수학문화관에는 매년 40~50명의 초등학생 수학동아리 회원들이 배출된다. 또 대학생 중심의 수학봉사단도 같이 활동한다. 수학해설사는 매주 토요일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수학의 세계를 안내한다. 이들과 함께 3월 14일 수학의 날을 수학의 즐거움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오는 3월 30일 오후 2시 1층 로비에서는 북두칠성 어쿠스틱 밴드의 ‘수학+음악=힐링’공연 이 펼쳐진다.
김생환 관장은 “수학문화관은 수학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그리고 최신 교육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가 있다. 또한 수학과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으로 수학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수학을 알게 되면 생활이 즐거워진다. 어린 학생들이 수포자가 되지 않도록, 성인들은 또 새로운 영감을 얻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