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석 삼존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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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 석 삼존불상 : 유형문화재 제281호

도선사 석 삼존불상 : 유형문화재 제281호
도선사 석 삼존불상

현재 도선사 법당에 봉안되어 있는 돌로 만든 삼존불좌상으로 삼존불 가운데 본존상은 좌우의 두 상에 비해 약간 큰 편이다. 중앙에 있는 본존불은 원래는 얼굴이 동그랗고 온화한 모습의 불안(佛顔)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마멸이 심하여 이목구비를 잘 알아볼 수 없다.

목과 백호가 새겨진 부분도 손상되어 후보(後補)된 상태이다. 대의는 어깨를 드러내는 편단우견식으로 입었고 어깨와 무릎에는 넓은 띠주름이 새겨져 있다. 오른손은 올려 수인을 결하고 있다. 향우측의 협시상은 머리 위에 원통형 보관을 쓰고 두 손으로 화염보주같은 지물을 들고 있으며 양 어깨 위에는 넓은 옷주름이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허리가 짧고 무릎 높이가 낮아, 전체적으로 본존상보다 왜소한 느낌을 주며 뒷면은 조각이 되지 않아 밋밋하다. 향좌측의 협시상은 머리가 없어진 것을 석고로 만들어 붙여 다소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정면은 통견식으로 법의를 입은 듯하고 양어깨에는 옷주름이 새겨져 있으나, 뒷면에는 편단우견식으로 오른쪽 어깨를 벗고 옷주름이 넓은 간격으로 사선으로 새겨져 있고, 두 손은 마주 대어 수인을 결하고 있다. 다리 위에는 옷주름이 사선으로 새겨져 있다.

이 불상은 전체적으로 체구의 비례면에서 균형감이 다소 떨어지고 훼손된 측면이 있지만, 세 상 모두 전체적으로 양감이 있고 안정된 자세를 보여줘 고려시대 석불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불상은 목불이나 금동불에 비해 석불이 많이 전하지 않는 고려말~조선초기의 석조삼존상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

최종수정일 : 2020-03-18 16: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