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공덕굴 치성제(공릉동)
먹골 늑대할머니 무당의 오래된 굿터로 수양딸인 무당에게 전수되어 지금까지 만신이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한다. 떡, 쇠머리, 과일 등을 차려놓고 마을의 평안을 기리는 전형적인 대동굿이다. 굿은 2년에 한 번으로 짝수해인 음력 초이틀이나 초사흗날에 치러진다. 굿 날이 정해지면 우물터 주위에 외로 꼰 새끼줄로 금줄을 쳤으며 마을 사람들은 출입을 삼가고 부정이 없는 가정을 시주, 화주, 도가로 정해 3일 전부터 굿 준비에 들어갔으며 굿에 필요한 비용은 각 가정에서 추렴하였다. 떡시루가 아홉 개인데 각 떡시루에는 바치는 이의 이름이 있으며 굿거리는 전형적인 12거리이다.
최종수정일 : 2020-03-24 20:14:50